어찌 그리 모지오
날 사모하긴 했소
희미하게 남긴 그대 발자욱에
내 눈물 다 담았소
나 그대 잊으리요
부디 편히 가소
속세에서 맺은 그대와 나의 연
다 가져가시오 다
바람아 불어라
질겼던 연의 끝 다 가져가
바람아 불어라
부질없는 정들 다 가져가
부탁하나 들어주오
진정 나를 사모했다면
나 죽는 날 날 찾아와
눈물 보여주오
바람아 불어라
질겼던 연의 끝 다 가져가
바람아 불어라
부질없는 정들 다 가져가
바람아 불어라
질겼던 연의 끝 다 가져가
바람아 불어라
부질없는 정들 다 가져가
♡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