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견뎌내야 모두 끝날까
눈물도 모두 말라버려
입술만 깨물고 또 깨물어
사막같은 가슴
상처도 더는 안나게 황폐해져
이젠 자각도 느낄 수 없는
습관처럼
슬픔도 아픔도 그렇게
이젠 다 놓아 버리고 싶어
마치 시작도 없던 것 처럼
나를 소망하게 했던 모든 것들이
내 목을 조여와
더는 견딜 수 없어
이젠 벗어나고 싶어
내 손을 한번만 내 등을 한번만
더이상 욕하지말고 제발
내 눈을 한번만 바라봐줘
이젠 다 놓아 버리고 싶어
마치 시작도 없던 것 처럼
나를 소망하게 했던 모든 것들이
내 목을 조여와
더는 견딜 수 없어
이젠 벗어나고 싶어
내 손을 한번만 내 등을 한번만
내 손을 한번만 내 팔을 한번만
내 손을 한번만
내 손을 한번만 내 등을 한번만
더이상 욕하지말고 제발
내 눈을 한번만 바라봐줘
내 눈을 한번만 바라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