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지 뒤를 돌면
니가 서있어
첨엔 좋았어 혹시 시간있어
라는 물음엔 yes라 대답했어
다정하게 만나 데이트도 잘했어
근데 시간 흐를수록 뭔가 이상해
잠시 한 눈 팔면 화면안에
너의 이름으로 도배 되어있는데
그게 뭔지 초반엔 잘 몰랐었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수상한 너의 태도
뒤를 밟는 듯한 더러운 느낌에 또
소름이 돋아 고갤 돌려 보면
전봇대 뒤에 숨는 니가 보여
좋아도 정도껏 해야지 말야
상식적으로 너 좀 싸이코 같잖아
가시 돋힌 말을 짙게 내뱉어봐도
너는 그저 멍하니 날 쳐다봐 또
오늘따라 까칠한 니가 참 이상해
너도 처음엔 좋아했잖아
이담에 커서
나같은 아들딸 낳자며
손가락 걸던 약속 기억 안나 너
니가 자꾸 의심하게 하니까
그때 딱 한번 네 뒤를 밟은거지
난 솔직히 좋잖아
온종일 따라다니며
너의 하루를 함께 공유하는거
집착이 아냐 널 사랑 할 뿐야
집착이 아냐 널 아낀 것 뿐야
주변사람들이 뭐라던 간에
우선인건 너와 나 둘이 잖어
어쨌던간에 예민해서 그런거야
그날이지 아니면 그날 전인거야
사랑하는 ma dear 널위해서야
정말 자길 사랑해서 난 그런거야
사랑일거라고
역시 사랑이 맞다며
절실한 내 맘을 넌 몰라해도
그냥 참 좋아 시간이 지나도
너는 내게 헤어지자 말하고
다시 다시 다시 반복되는걸
헤어지자 말함 뭐해 니가
듣질 않는걸 발악해봤자 뭐해
나만 나쁜년 되는걸 뒷 소문엔
난 바람둥이 못된 기지배
악성루머제조는 네겐 일도 아닌데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언젠가 물었지
널 사랑해서다 뭐가 문제냐
말하지 웃기지도 않아 참 원래
그런앤걸 잊었잖아
일주일마다 한번씩 치르는 행사
주일의끝 일요일이면 버티다 젠장
욕 하며 끝내자 울며 불며 애원해
난 진심으로 이별을 원해
칼을 들고 쇼하는 거 이제 질려
불은 한번 질렀잖아 것도 지쳐
오늘은 뭔가 달라 머리가 어지러
희미하게 웃는 네가 흔들려
날 보면 어김없이 인상짓는 못？
눈 헤어지자 버릇처럼
말하는 못？ 입
물어뜯어 울긋불긋 해진 못？ 손
매일 등을 돌려 돌아가는 못？ 발
싸악 다 고쳐줄게
내가 자기야 알지
널 너무 사랑하니까
이러는거야 고맙다는 말은 말아
오랜만에 내 품에 기대 눈을 감아
다 왔다 우리 처음
만난 곳이야 기억나
그때 좋았었지만
지금은 니가 변해 난 너무 속상해
그래도 괜찮아 아직 널 사랑해
눈을 뜨자마자 좋은지 기뻐해
그런 널 사랑스레 어루만지며 내
사랑하는 ma dear 널 위해서야
정말 너를 사랑해서 이러는거야
사랑일거라고
역시 사랑이 맞다며
절실한 내 맘을 넌 몰라 해도
그냥 참 좋아 시간이 지나도
너는 내게 헤어지자 말하고
다시 다시 다시 반복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