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chamsom
우린 만나고 헤어지는 날이 많았지
그땐 이대로 멀어질지도 모른 채
이끌림에 따른 이 떨림 속에만
헛된 꿈을 꾸고 말았지
멀어진 넌 작은 별
사라져만 가버려
너라는 기억조차 남지 못한 채
오늘따라 밤은 더 기네
우린 서로의 맘을 다 세지 못했지
검은 하늘의 파란 별들이 그렇듯
설렘과 잦은 망상들 속에 난
당치 않는 꿈에 잠겨 살았지
멀어진 넌 작은 별
사라져만 가버려
너라는 기억조차 남지 못한 채
오늘따라 밤은 더 기네
아 잡은 건
멀어져만 가버려
너라는 기억조차 붙잡지 못한 채
오늘따라 밤은 더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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