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다섯(Dasutt)
날마다 오늘을 떠올리며
한켠에 이불과 엉켜지고
날 울린 그대는 어디 있소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네
이 또한 나를 비춰주오
참았던 눈물은 쏟아내고
이 또한 나를 비춰주오
매일 밤 나의 등불이 되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거라
그렇게 눈길 한번 안 주고
여전히 따라오는 그대는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네
이 또한 나를 비춰주오
참았던 눈물은 쏟아내고
이 또한 나를 비춰주오
매일 밤 나의 등불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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