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양동근
등록자 : 소영이^^
어깨를 늘어뜨린 넌 누구니
초라해 보이는구나 너의모습이
그 오랜시간 보아왔지만
그 누구보다 낯설다고(supose to be)?
아련한 너의 그 애띤얼굴
살가운 이정이란 (매스(칼))로 찢겨 더 날카로워
더 매서워 빛이보이지 않아 어둠그리워진 다크써클
갈라진 마음밭 매마른 가뭄
핏발선 뻑뻑해진눈 눈물은
차가워진 맘과 얼어버렸으니
눈물의 응어리 가슴속얼음 덩어리
담배 피워댄 부르튼 나의 입술마셔
다시 오버힛 하는 나의 입
걸레를 물고사는 더러운 나의입
아픈 상처를 준 나의 입술

you can(t) count on me
you can(t) lean on me
way you think of your self
there's no answer to it
나랑같이 다닐땐 손도 못 잡어
극장에선 저 멀리 떨어져앉어
주위에 몇몇은 우릴 그냥 친구로알어
에이 심지어 내맘도 널 못느껴
가끔씩 쓸데없는 생각들이 귀찮게 하지
머리솢 지우개로 애써 뭇질러
까엔 추억이라며 웃어 넘기지
근데 인간적으로 거참 못할짓이야

안보이기라도하면 말 안해 여길 봐도 있고
저기도 있고 깐죽깐죽 눈에 자꾸 밟히니 말다했지
이런 생각 들이 날 궁지로 몰아
지 무덤 지가 파 해치는 저 치를 보라
그러나 한걸음 더 어른이 된 모습 보다가 놀라
아픈 만큼 성숙해지니까
오늘도 새아침 밝았으니
그 성가신 너란 굴레에서 벗어나 더 이상
너만 바라보고 너만을 위해 살지 않아
어느새 너무 새로워 졌어나
너만의 장난감병정이아니라
우리부모님들의 자식으로써
우리형 누나들의 동생으로써 또한
내 피같은 동생들의 형으로써
개떡같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
지구 60억 분의 한사람으로
그렇게 내게 주어진 생을 다하고
하나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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