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오월의 서울역 여섯 시
내 사랑을 태우고 오네요
나는 거기서
오랫동안 지켜온 약속
당신의 꿈을 기다릴게요
오월의 들장미 그대
달콤한 오월의 라일락
그대 그리운
오월의 아카시아 그대
향기로운 우리의 추억
그대가 내게 오는 길이
너무 멀지 않길
그대가 내게 오는 밤이
너무 길지 않길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는
이길에서 꽃들이 지고
또 피어나네요
기차는 오월의 서울역 여섯 시
내 사랑을 태우고 오네요
나는 여기서 오랫동안
지켜온 약속
우리의 꿈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