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ja Vu (Inst.)

까망고양이 비비 (Bibii the black cat)
앨범 : Deja Vu
데자뷰 세상 위의  
끝없는 쳇바퀴
제발 이제 날 위해  
돌아오길 다시
데자뷰 세상 위의  
끝없는 쳇바퀴
제발 이제 날 위해  
돌아오길 다시
오늘 이 시간 역시 결국엔
전과 다를 바가 없는
비슷한 굴레
지금쯤이면 너의 물음에
답해도 될까 되려 질문해
괴리감에 거리만  
길어질 수밖에
창밖의 풍경이  
너무 익숙한 내겐
아깝게 무너진 이 순간의
압박이 느껴지지
수많은 비슷한 실수와  
미숙함으로 가득
차있는 나일 뿐
진실함을 못 찾은 채
다시 더 멀어질수만은 없다는
그 다짐마저 끝나는걸
아무래도 어째 똑같은걸
반복하는 것 같은데도
뭔지 몰라서 멈칫하는 버릇이
드러나버렸지
그러나 그건 아픈게
아니라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였지
거역치 못하기에  
더 검어질 운명이
떨어질 기회를 거머쥐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되는거면  
지금 여기
어느새 모르게 발이  
떨어지는 거리에서
흥건히 쏟아지는 눈물을
애써 씻어낼 필요 있을까
대체 뭘 위해서 홀로  
뒤에서 모두를 멀리해선
시선회피로  
이 시간을 보내는건지
해석하지 못한 채  
내게 주어진
그 엄격한 잣대는 날 조였지
견디지 못할 정도로 추워진
기분에 아무 말없이  
풀이 죽었지
그러나 무엇이  
필요할지 난 몰랐지
여기서 도망치려면  
아직 멀었지
결국 무아지경 속에
지킨건 없지 남은건
도무지 모르겠어 뭔지
그래도 어거지로 걸었지
원하지 않던 어제는  
저만치로 보냈지
그러면 지긋지긋해져버린  
헛걸음질이
이제는 다 사라질까  
기대를 걸었지
물론 억지로 찍은
미소를 짓는  
내 사진이 꺼림칙한건
역시 내 허를 찔러버렸지
그토록 지금 철없이
토라진 심정을  
홀로 열심히 털었지만
모두에게 토로치 못하는 기분
이대로가 좋다  
말하며 날 가렸어
대체 나 왜 그랬나  
주눅이 든다
위태롭다고 날 가면  
안에 가둬
속쓰린 가슴이  
쓸쓸히 흐느끼는 밤
교감이란 잔인한  
사치였던가
어쩌다 늘 복잡하게  
니꺼 내꺼 구분짓는 삶
뭐가 진짜 난지  
알지도 못하면서 난
혼란함의 길목에서  
누굴 믿을까
지나치게 지겹도록  
지나가는 시간들을
치욕적으로 치우쳐진
기억들을 지워가며 지내
또다시 모두와  
더욱 더 멀어지네
그래 어차피  
뭐 딱히 친했던
그 누구라도 없는 신세
그래서 이젠 하늘의  
달빛에 가득한 향기에
나는 만취해 살아숨쉬네
그래도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면이 남아
지금까지도 가지고  
다니게 될까
끝없이 절뚝거리는  
걸음걸이
그대로 너를 버리고
항상 똑같은 과거만을  
반복하는 바보
완벽할듯하던  
한 순간도 작은 착오로
인해 다 끝나고  
많은 상처만을 남겨
하루가 또다른 날로  
가는 사이 좁아든 간격
데자뷰 세상 위의  
끝없는 쳇바퀴
제발 이제 날 위해  
돌아오길 다시
데자뷰 세상 위의
끝없는 쳇바퀴
제발 이제 날 위해
돌아오길 다시
다른 듯 하면서 같은 feel
다 온 듯 했지만 같은 길
몇 년이 다 돼가
무언가를 잃고서
잊은 다음 사는데
도가 튼지 그거 알아
똑같은 짓 반복하며
나는 달라졌어라고
말을 하는 그런 바보같은
사람을 싫어했지만 나였어
이젠 알았어 챙기는 것보다
날리는게 많다는 걸
누군가를 지켜내는 것보다
뺏는게 더 쉽다는 걸
웃음보다는 많아진 눈물
모두보다는 칼같은 구분
결심은 이제 못해 함부로
섬이 있다면
가고 싶어 아무도
표현 못할 정도로 외롭지
집에 살고 있는 듯해 벨 없이
항해를 시작해 배 없이
불가능이란걸 배웠지
이제는 필요해 휴식
땀 좀 닦게 줘봐 휴지
상처가 났어
후시딘 바르고
마지막으로 후 털고 일어나
어쩔 수 없잖아
거지같은 상황 한두번인가
멈추려면 멈췄어야 해
즉 이미 늦었다네
살자고 줄다리기 끈질기게
질문이 생길수도
무엇을 위해
그건 나도 잘 몰라
중요한건 어제 했던 말 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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