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들어와 얼굴 내밀어 뭐 보니
영혼아 뭐하니 영혼아
바람 다가와 창문 두드려 뭐 듣니
영혼아 뭐하니 영혼아
의자 위에 앉아서 엄지만 꼬물거려
발이 걸어 갈 수 없고
향기도 맡을 수 없어
나가 봐 햇살이
널 보며 기다리고 있어
뛰어 봐 바람이
네 가슴 품잖아 살아 가 봐
눈이 있어도 없어 귀가 있어도 없어
화면에 빠져 앉아 너의 영혼은 없어
나가 봐 햇살이
널 보며 기다리고 있어
뛰어 봐 바람이
네 가슴 품잖아 살아 가 봐
나가 봐 세상이
널 보며 기다리고 있어
뛰어 봐 세상이
네 가슴 품잖아 살아 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