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몇 년 만이야
모두 다 모였구나
보고 싶던 내 친구들
동네를 주름잡던 개구쟁이 녀석
어느덧 의젓한 청년이 됐구나
너무 몰라보게 예뻐진 내 짝꿍
새침데기 꼬마숙녀였는데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구나
세월 참 정말 빠르구나
반갑다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너희들이 있어 오늘 내가 있다
바쁘더라도 힘들더라도
오늘처럼 이렇게 종종 만나
술 한잔하자
문득 떠올려보는
그때 그 시절들이
오늘따라 더 그리워
웃음꽃 피우면서 얘기하다보니
새벽도 우리의 안주가 됐구나
아무 걱정 없이 뛰놀던 그 시절
그땐 뭐가 그리 좋았었는지
하나 둘 새록새록 피어난 추억이
가슴에 깊이 남는구나
반갑다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친구라는 이름 내겐 힘이 된다
바쁘더라도 힘들더라도
오늘처럼 이렇게 종종 만나
술 한잔하자
반갑다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너희들이 있어 오늘 내가 있다
바쁘더라도 힘들더라도
오늘처럼 이렇게 종종 만나
술 한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