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에 잠길때
늘 추억 속에 잠기게 돼
닫혀 있던 내 기억들이
그립던 내 맘에 바다를 건너네
슬픔보다 더 했던
웃음 띈 얼굴과
뒤엉키기만 했던 상념의 시간들
기뻐서 웃었고 슬퍼서
울었던우리
다 지나간 시절 이었다고
세상을 다 가진 너의 웃음도
괜스레 스쳐 지나간
너의 휑한 웃음도
못 다한 아쉬움이
묻어있던 나의 한 숨도
끝도 시작도 모른
그 시절을 그리워하네
미련 뒤에 기억들이
내 맘을 묶어 놓았지만
이별을 만날 때
독한 삶 이었다고
고마웠던 기억들이
가슴에 남아 있겠지만
다시 만날 그 날에
웃을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