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날 알잖아
네가 떠나가도 난 괜찮아
걱정 하지마
그저 가끔씩은
가끔씩은 아프겠지
나는 널 잃기 전부터
무딘 남자였으니까
그렇게 하루가 또
하루가 지나가고
벌써 일년도 넘는
시간이 흘러 가고
아무렇지 않은 그 시간 속에
너를 지워낼 수가 없었고
떠나던 그날에 흩어진 향기
바람되어 불어오면
흩날린 그리움이 떨어지는
눈물에 녹아 내리고
못다한 사랑이 깨문 입술에
새빨갛게 맺히도록
참고 또 참아봐도
내 가슴엔 그녀가 맺히죠
스산한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들이
온통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아줄 때
잔인하게 이별을 말했었던
너를 대신해 미워진 계절에
떠나던 그 날에 흩어진 향기
바람되어 불어오면
흩날린 그리움이 떨어지는
눈물에 녹아 내리고
못다한 사랑이 깨문 입술에
새빨갛게 맺히도록
참고 또 참아봐도
내 가슴엔 그녀가 맺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