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숨을 내쉬면 눈에 보이는 겨울
아무도 모르게 떠올려봐 널
모든 게 지워질 것처럼
눈이 부시게
새 하얀 길 위를 걸어가다가 문득
쓸쓸한 기분이 드네 오늘 따라
익숙한 겨울과 차가운 손가락
니 주머니 속의 따뜻함을 추억하다
못 다한 아름다웠던 우리 사랑
더 이상 따듯한
겨울은 없어 오래 전의 그 마지막
시간에 멈춰 온기까지 모두 뺏겨
얼어버린 마음처럼 약한 내가 녹아
버릴 까봐 차마 울 수도 없어
가지마 돌아서려 하지마 가지마
네 뒷모습은 싫어
I love you 나 하지 못한 말
마지막 네게 전하고 싶은 말
1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이 계절은
버텨내기도 힘들어 왜 이렇게
아픈지 그냥 걷지 아무 생각 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맞기 전까지
니 손잡고 걷던 거릴 덮은 눈 위로
외로움만큼 깊게 발자국을 남기고
너를 힘들게 했던 나를
용서해달라며 너만은 언제나
따듯한 봄이길
기도해 누군가에겐 겨울에 들을
만한 노래 눈을 감으면 들리는
가슴 아픈 고백 마른 나무가
놔버린 낙엽처럼 널 놓을게 이제는
봄을 꿈꾸는
것도 피곤해 너를 보낸 뒤에 내
작은 손에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온기 이별의 아픔도
얼려버린 밤공기 모든 게
끝나버린 겨울처럼 널
포기해
가지마 돌아서려 하지마 가지마
네 뒷모습은 싫어
I love you 나 하지 못한 말
마지막 네게 전하고 싶은 말
모두 잠들어 버린 계절의 끝에
예쁜 추억들이 숨어 버린 듯해
우리 사랑만큼 따듯한 내 눈물을
차갑게 말라버린 12월에 보태
이별은 겨울인
듯 떠나면 잡지 못해 찢어버린
달력처럼 나도 널 잊어 볼게
바보처럼 전하지 못한 말을 뒤로
한 채 미련까지 덮은
눈 속에 묻어 볼게
가지마 돌아서려 하지마 가지마
네 뒷모습은 싫어
I love you 나 하지 못한 말
마지막 네게 전하고 싶은 말
가지마 돌아서려 하지마 가지마
네 뒷모습은 싫어
I love you 나 하지 못한 말
마지막 네게 전하고 싶은 말
누군가에겐 겨울에 들을 만한 노래
눈을 감으면 들리는 가슴 아픈
고백 이별은 겨울인 듯 떠나면
잡지 못해 너만은 언제나 따듯한
봄이길
기도해 누군가에겐 겨울에 들을
만한 노래 눈을 감으면 들리는
가슴 아픈 고백 이별은 겨울인 듯
떠나면 잡지 못해 너만은
언제나 따듯한
봄이길 기도해 긴 숨을 내쉬면
눈에 보이는 겨울 아무도 모르게
떠올려봐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