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하이힐 leg line
나즈막히 이 비트를
진하게 해줄 입술 red wine
걸어가 걸어가다
딥플로우의 feedback
날 처음 보겠지
친구들에게는 i'm back
2년 준비하고 낸 첫싱글
이 곡이 잘 맞을지는 몰라
내 첫시구
redo 몇 곡을 다 넘기고 또 원점
이 기약 없는 원정 채워야지 별점
뉴에라 7과 8분의 1을
정하지 못한 이름
이러다 어쩜 본명을 써
어떤 일 동경
또 어떤 이를 존경하며
그려 나가는 품격 있는 나의 풍경
난 없어 회사 크루 그 덕에
혼자서 북치고 장구를 두들기네
징하고 징한 내 노력을 더해
이 판 더 커지겠지 그때 난 김덕수
난 이래 이게 내 일
난 ill해 내일도 ill
난 이래 난 일해 난 이래 난 ill해
난 이래 이게 내 일
난 ill해 내일도 ill
난 이래 난 일해 난 이래 난 ill해
다음 달엔 강의실에
쏟아지는 과제
가사 노트만큼이나
써야 할 논문에도
난 작업 살리고 고요히 책에
고개 숙여 마치 조문해
난 할 줄 아는 게
많아 이 씬의 미스김
재능보다 노력으로 올라 미스진이
되어 손 흔들고 건내는 인사
이건 널 보낸단 뜻이야 작별 인사
오디션 프로로 치자면 쇼미더머니
쉽게 온 거 아냐 like 내 단발머리
믿었었던 현실 그 현실에 헌신
지금 와서 생각하니 붙잡은 건 헌실
내 곡은 내가 불러 절대 네게 안맡겨
마치 어린아이의
손에 쥐어주는 풍선
이제 나는 신인 말말하면 singing
날 말리지마 됐구
절대 못말리네 짱구
난 이래 이게 내 일
난 ill해 내일도 ill
난 이래 난 일해 난 이래 난 ill해
난 이래 이게 내 일
난 ill해 내일도 ill
난 이래 난 일해 난 이래 난 ill해
엇갈릴 게 뻔해 너네 반응
뭐 괜찮아 그 격차는 반음
손 내밀어도 잡히는 게 없어
더 꽉 쥐고 왔어 두 주먹
이런 날 보고 뒤에서 중얼댈 애들
fuck하면 턱 잡고 드러누울 애들
나 상대 안 해 별 볼 일 없는 애들
다시 말해 별을 볼 일 없는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