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길목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보는 네 발자국
거침없이 앗아가는 네 빈자리마저
그늘지고 차가워져
힘들었던 날 돌이켜
계속되는 눈물은 멈추질 않고
행복했던 그날의 너를 기억해
이제 어느새 보이지 않을만큼
멀어졌구나
길고 힘겹던 그 길도 이제는
희미해져 버려
매일매일 끄적거린 편지들을 안고
안부나마 묻고 싶은 내 마음 속
거침없이 앗아가는 네 빈자리 마저
그늘지고 차가워져
힘들었던 날 돌이켜
계속되는 눈물은 멈추질 않고
행복했던 그날의 너를 기억해
이제 어느새 보이지 않을만큼
멀어졌구나
길고 힘겹던 그 길도 이제는
희미해져 버려
이제 어느새 보이지 않을만큼
멀어졌구나
길고 힘겹던 그 길도 이제는
희미해져 버려
기다림에 쌓여가며 말라가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