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만났던
햇빛 찬란한 바닷가
그곳에 다시 찾아가
너를 지우려 하다가
떠오른 너의 미소가
나의 몸을 일으켜
나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나 너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나와 결혼해줘
한 번도 한 적 없었던
한 번도 할 수 없었던
그 말이 입에 맴돌아
괜히 눈물이 핑 돌아
너의 눈을 쳐다보며
지금 말할게 널 사랑해
나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나 너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함께 해줘
수많은 시련 있겠지만
내 손을 잡고 날아올라
나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나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
나 너에게 약속할 게 있어
나 너에게 고백할 게 있어
결혼해줘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