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문을 열고
두 발을 딛고
작은 공간 속에 몸을 싣고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
아무도 내려보지 못한 곳
지금 이 순간
느낄 수 있어
너무나도 가까워진 너를
널 보고 싶어
널 안고 싶어
너에게로 갈게
나 너를 향해
나 뛰어올라
걱정 마 우린 곧 만날 거야
이 함성 속에
이 시선 속에
우릴 위해 모인 인파 속에
이 축복 속에
나 맹세할게
영원히 너의 곁을 지킬게
숨이 막혀와
입이 말라와
난 괜찮아 금방 끝날 거야
문을 열고
발을 딛고
몸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