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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앨범 : EP
작사 : 이한
작곡 : 이한
편곡 : 이한
평화의씨앗 비둘기의 열매는
공해가돼서 힘차게
병든날개짓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은 시멘트
먼지품에 안겨서 나중엔
연필대신 담배를잡았어
자랑스런 새나라의 학생이돼서
입술에침발라놓고
고작말한다는게 뭐
아 어지럽네 아 어지러워
뉘엇뉘엇 해는 저물어가도
도시의 불빛은 저물줄을 모르고
술찌든내나는 이골목을
걷다보니깐
기분은 한결나은데
뭔가 좀찝찝해
좁아터진 땅덩이를
위아래로 나누고
거 얼마안되는 반쪽짜리를
좌우로 사이좋게 또나누고
편하게 발디딜틈없는
이땅에 나의 둥지를 틀자하니
한숨만나와서 너덜너덜
한발걸음으로 수천개의
촛불 사이로 지나가다보니깐
음 어지럽네 아 어지러워
민중의지팡이에 민중이 맞고
커다란 물대포는
쪼매난 촛불을 끄는데
개미들의 눈물이 아래로흘러
병든 비둘기를 좀
씻겨줬으면좋겠다
태어나면 1더하기 1은
2인것도 모르는데
난 벌써 열세자리 숫자야
뭐 말만하면 말끝마다
나이가 몇갠지 물어봐
내가 가진신념을 말하면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야 그거 근데 얼마냐
신념이 밥먹여주냐
아 진짜 어지러워
신념이 밥먹여 주진않는데
밥만먹고 살기엔
내인생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
한끼만 먹어도 행복해서
난 계속 이렇게살련다 하지
음 근데 넌 얼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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