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들이
나의 귀를 수줍게 간지럽힌
어느 봄날에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젖어버린 손등이 마치
영화처럼 아름답던
나만의 그대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목소리
그대의 그 작고 하얀손을
잡은 지금까지
모두가 함께해 내곁에 있음에
또 감사한 감사한
지금 이순간들
길게 놓인 그림자가
땅끝을 가릴때 오늘도
그대를 바래다 주고 오겠지만
내일이 있음에 또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나의
파랗던 청춘의 그 시간들
약간의 긴장과 떨리던
그 마음에 배가 고픈거라며
그대를 놀리던 나를
그런게 아니라며
배가 아픈거라며
지지 않던 그대 모습조차
사랑스러워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목소리
그대의 그 작고 하얀손을
잡은 지금까지
모두가 함께해 내곁에 있음에
또 감사한 감사한
지금 이순간들
길게 놓인 그림자가
땅끝을 가릴때 오늘도
그대를 바래다 주고 오겠지만
내일이 있음에
또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나의 파랗던 청춘의
그 시간들
가끔 그대를 볼수없게 될까봐
두려울 때가 있었지
가끔 그대를 힘들게 할까봐
걱정될때도 있었지만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목소리
그대의 그 작고 하얀손을
잡은 지금까지
모두가 함께해 내곁에 있음에
또 감사한 감사한
지금 이순간들
길게 놓은 그림자가
땅끝을 가릴때
오늘도 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