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시선 피하는 너를 느끼면서도
별일 아닐 거라고 애써 외면해왔어
집 앞 골목길에서 너를 기다리다가
왠지 모를 불안에 살짝 걱정이 앞서
나 아닌 남자와 다정히 손잡고
웃고 있는 너를 본거야
꿈에도 몰랐어 꿈 인줄 알았어
어떻게 너 이럴 수 있어
믿을 수 없어
뭐야 대체 너 뭐야 나를 갖고 논거야
설마 아니겠지 나에게
점점 미뤘던 약속 점점 늘었던 핑계
이거였니 니가 원한 사랑이
나 아닌 남자와 다정히 손잡고
웃고 있는 너를 본거야
꿈에도 몰랐어 꿈 인줄 알았어
어떻게 너 이럴 수 있어
사랑도 추억도 눈물도 아픔도
이대로 멈춰주길 바랄뿐야
이제야 알았어 너와나 끝인 걸
그래 우린 여기까지야
그렇게 믿었던 그토록 바랬던
우리들의 시간은 지나간 거야
가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