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걸어가는
밤여인들 속에
휘날리는 휘날리는
긴 머리들 속에 있네 그대
달려가는 달려가는
남행열차 속에
밀려오는 밀려오는
너울파도 속에 있네 그대
출렁이며 춤을 추는 무리 속에
미소지며 웃음 짓는 거울 속에
있네 그대
어느 겨울날에
손잡고 기탈 튕기었던
흔들린 문소리에 뛰쳐나가
무작정 오길 기다렸지
속인 바람에 화를 내고
애타게 기다렸던 그 사람
출렁이며 춤을 추는 무리 속에
미소지며 웃음 짓는 거울 속에
있네 그대
어느 겨울날에
손잡고 기탈 튕기었던
흔들린 문소리에 뛰쳐나가
무작정 오길 기다렸지
속인 바람에 화를 내고
애타게 기다렸던 그 사람
걸어가는 걸어가는
밤여인들 속에
휘날리는 휘날리는
긴 머리들 속에 있네 그대
있네 보고 싶네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