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들리죠 그 마음이
눈먼 나를 사랑한 그대
그대 눈물로 나를 불러
고개를 끄덕여 약속해줘요
(인연의 끈을)
자르지 않을 거라고
(모진 바람을)
이겨낼 거라고
(잡은 두손을)
삶이 끝나도록 놓치지 않겠다고
데려가줘요 먼 곳으로
나의 두 눈이 나의 다리가 되어
사랑한다는 그 말밖에 해줄 수 없는
가여운 날 위해서
지친 내 맘 안겨 쉴 수 있도록
(구름 가려도)
햇살은 그 곳에 있듯
(비에 젖어도)
끝내 식지않듯
(전할 수 없는)
날 향한 그대 맘 사랑이란 걸 알죠
데려가줘요 먼 곳으로
나의 두 눈이 나의 다리가 되어
사랑한다는 그 말밖에 해줄 수 없는
가여운 날 위해서
지친 내 맘 안겨 쉴 수 있도록
그 어디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데려가줘요 먼 곳으로
나의 두 눈이 나의 다리가 되어
빌고 또 빌죠 꿈이라면
언제까지나 행복한 내 모습을
그대 품에 이대로 깨지 않길
...영원히 잠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