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넌 이뻐
마주 앉았지만
분명 거리감이 있어
오빠 동생 사이 직전
연인이었던 그때로
돌아가려하는건 의미없어
되려 넌 편해보여
싸울일도없고
숨길것도 없데
나 혼자 멍청해보여
뭐 그래도 볼수있는 관계라
그나마 다행이야
거기 남은잔 마저 비워
넌 그 일 계속하고 있어
나야 뭐 음악하고
매일 똑같지 뭐
밤이 짙어지고
낭만 새벽 빨간 테이블위로
초록병이 세병
취끼 올라도
넌 내게 기대지 않어
희미했던 내 감정만 찐해지자너
일어날거야 티내지말어
데려다줄께
나 아직 니네 집 알어
이제 보내
이제 보내
잊어버려
잊어버려
이제 보내
원래의 추억의 자리로
잊어 버려
사랑의 공백 사이로
이제 보내
이만 갈게 잘있어
잊어 버려
사실 미련이 남아있어
이제 보내야겠지
나도 많이 취했으니
너를 데려가
모텔아닌 택시에
고이 태우고 집에 보내
나도 태우려 담배를 입에 무네
쓸쓸한 음악은 날 더 무너뜨려
내 맘은 나와 반대로 문워크여
꾸역꾸역 걸어 한걸음씩
미련을 버려야해 남김없이
쌓았던 추억들은 도리어
하나씩 쓰러져 무너지는 도미노
가까스로 잡고있던 고리도
과감하게 싹뚝 오리고
각자 갈길로 딱 잘라
우린 이미 오래 전
어긋난 엇박자
잘자 더는 안기다릴게
그 자린 다른 누군갈
위해서 비워둘게
이제 보내
이제 보내
잊어버려
잊어버려
이제 보내
원래의 추억의 자리로
잊어 버려
사랑의 공백 사이로
이제 보내
이만 갈게 잘있어
잊어 버려
사실 미련이 남아있어
이 밤이 깊어졌다면
잘자 난 괜찮아
니 맘에 내가없다면
잘가 난 괜찮어
내가 바보 같다고
이젠 아녀 잘 살어
너 따로 나 따로
그래 그게 맞어
이제 나도 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