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호의 밤
이정민
앨범 : 춘천호의 밤 / 너무 했어요
안개 짙은 호반을 나 혼자 거닐면
흘러간 그 옛날이 다시금 그리워
소리 없이 마음을 흔들어 주네
이 밤을 혼자만이 보내야 합니까
낙조 따라 맴도는 그리움 한없이
춘천호 밤과 함께
내 곁을 떠납니다
소양강변 길 따라 속삭인 사연
지금은 꿈과 같이 사라졌어도
그 그림자 다가와 안아 줍니다
못 잊는 아쉬움에 울어야 합니까
배 지나는 물결에 추억은 한없이
춘천호 밤과 함께
내 곁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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