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드는 밤 불이 꺼지고
나방들이 길을 잃어버리고
기다린 듯 악마들이 고개를 들고
밀려드는 공포심에 이를 악물고
달빛이 어둠에 스며들기 시작해
아무도 모르게 작업도 시작돼
소리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어
숨을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어
이제 난 독 안에 든 쥐
악마들은 날 보며 웃지
저절로 쳐지는 뒷걸음질
목 뒤엔 땀이 흐르지
구원의 손길을 찾아봐도
애석하게 내 주윈 아무도 없어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봐도
눈 뜨면 그대론 걸 희망을 버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아무도 몰래 들키지 않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아무도 몰래 들키지 않게
내가 처음 이곳에 발을 디딜 때
음산한 기운이 내 뺨을 비비네
무언가를 감춘 듯한
그들의 눈빛이
반기지 않는 손님인 날 짓이기네
첫날 밤 내 귀에 맴돈 비명소리
뭐지 발걸음을 옮겨봤지
한 걸음 한 걸음 그곳에 다가가
숨을 죽이고 문틈새로 쳐다봐
믿을 수 없어 내 눈에 비친 모습
들킬까봐 서둘러 떠나 그곳을
다음날 그녈 찾아 대화를 시도해
하지만 그년 나의 접근을 싫어해
끈질기는 나의 설득에
그녀는 마지못해 입을 여는데
내가 듣는 모든 게 충격 그 자체
듣다듣다 결국은 두 귀를 막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아무도 몰래 들키지 않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아무도 몰래 들키지 않게
이대로 지켜보고 있을 수만 없어
이 곳 저 곳 help를 쳤어
허나 다들 모두가 한통속
모든 것을 쉬쉬 감췄어
어쩔 수 없이 내 힘으로 들이대봐
계란으로 바위치기지만
부딪혀봐
이곳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감춰왔던 지난 시간을 파헤치네
까면 깔수록 치미는 분노
이런데도 모두가 입을 다 물어
빽빽히 얽힌 그들의 패거리 문화
잘못 덤볐단 희생자가 돼 누구나
그들의 악행은 월화목금토일
수없이 법을 비켜 저질러대지
여기의 일들을 좀만 알아줘
혼자론 안 돼 힘 모아 빛을 밝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