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햇살 맞으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며
시원한 아메리카노
그 속에 담긴 여유와 미소
만발하는 벚꽃 틈 속에
두 손 마주 잡은 어린 연인과
거리에 온통
울려 퍼지는 벚꽃 엔딩
나도 가끔은 어린 연인들 틈에서
우리 사랑을 맘껏 표현하고 싶어
반복된 하루 하루에
즉흥 여행을 떠나
책임 없는 하루를 가끔은
스무살 그때처럼
스무살 그때
그토록 원하던 어른이 되어
그 시절 품었던 꿈들을
하나 둘 이루어 가고
작은 행복으로 가득한 지금
창 밖의 햇살은
철없던 그때의 설렘 데려와
나도 가끔은 어린 연인들 틈에서
우리 사랑을 맘껏 표현하고 싶어
반복된 하루 하루에
즉흥 여행을 떠나
책임 없는 하루를 가끔은
스무살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