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ve, a life

케이온
앨범 : 'THE BORN' hypertracks Vol.1
산다는 거 살아왔단 거
그리고 또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건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바꿔 봐도 똑같애
삶이란 고단해
죽음 앞에선 더 초라해져
하지만 소망해
그래도 살아가는 동안에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의 작은 두 손안에
뭔가를 움켜쥐고
싶어 하잖아 크기가
얼마가 됐건 간에
그게 바로 꿈이야
두 발로 서 있어 네 자리에
난 랩을 하고 있고
저마다 평행선 위를 달리네
누군 좀 빠르게
또 누군가는 좀 더디게
가고 있을 뿐
꼰대 새끼들 말 몇 마디에
혹 하지 마 어차피
다 너를 몰라 고독하지만
너 자신은 알아 말라버린
주머니에 굴복하지 마
살면서 접어야 했던
많고 많은 것 중에
가운데 손가락부터 펴고 외쳐
im doing my thang
Life Life Life alive
my dream my soul
my people keep your head up
Fly high imma shine
두 손을 뻗어 위로
Life Life Life alive
my dream my soul
my people keep your head up
Fly high im gonna touch the sky
손을 위로
한 번 두 번 그렇게 때론
너무나 쉽게 나를 버렸지
정확히는 수 백 번
내가 아녔지
그래서 다시 다 버렸지
어둠을 빌어 날 가렸지
거울을 볼 수가 없었지
벌어져 버린 나와
나 사이의 간극
더러워진 몸과 맘
그래 이제 더 이상은
예전에 꿈꾸던
내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지
결국 스스로 다 망친
거란 걸 무엇도
위로가 안 되던 그 시절
내게 필요했던 건
리셋이 아니라 거기서
무너졌던 거기서 딛고
일어서는 방법
잊어가기보단 기억하는 방법
새로운 공책을
또 꺼냈다면 넣어둬
쓰던 것들을
마저 채우기 전에는
적어도 쉽게 버리지 마
그저 다음 장으로
이어가는 거야
그게 더 나은 너를 만들 거야
Life Life Life alive
my dream my soul
my people keep your head up
Fly high imma shine
두 손을 뻗어 위로
Life Life Life alive
my dream my soul
my people keep your head up
Fly high im gonna touch the sky
손을 위로 과연 언제쯤이 될까
내 심장 박동 소리가
박자를 잃을 때
그 누구도 알 수 없겠지
그저 모든 게 우연히
주어졌을 뿐 끝은 까마득해
비록 혼자이지만
홀로는 아니기에
죽음 앞에서도
삶은 이어지네 절망에
갇혀있는 우릴 매번
눈 뜨게 하는 건 또 다른 내가
내게 보내주는 응원
어쩌면 나보다
각자가 가진 꿈보다
그것들이 가진 힘은
훨씬 커 매일 쉬는 숨조차
온전히 내 것이
아닐 수 있단 생각에
무엇도 가볍지 않아
내 우주는 더 팽창해
답은 오로지 네 작은 두 손 안에
그리고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들의 손 안에
결국 인생에서 남는 것들은
그런 것 돈으로 사거나
갚을 수 없는 그런 것
Life Life Life alive
my dream my soul
my people keep your head up
Fly high imma shine
두 손을 뻗어 위로
Life Life Life alive
my dream my soul
my people keep your head up
Fly high im gonna touch the sky
손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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