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o Beats, 아우라지
앨범 : Sato & Aurage

클럽 안의 사람들 뭘 원해 대체
밤새 그려왔던 쾌락에
고갤들어 이성을 탐색
똑같은 눈에 같은 코
밑에는 jager-bomb set
사진을 찍어 올려대
그때 필요한 hashtag
Dance
전부 같은 춤을 춰
같은 노래 같은 클럽에
오른 손엔 Louis Vuitton
ABECROMBIE hoody
HOLLISTER tee에 바지도
흰색으로 맞춰입은 꼴이
니들 멋이고
테이블 잡고 놀기엔
용돈도 빠듯할텐데
모텔비는 꼭 챙겨놔
이불 위 따듯할 침대 위로
즐기는 하룻밤 사이의
dreamin'
꿈은 꿈 현실은 늪에 들이민
니 발과 밤 사이에
벌거벗은 너의 삶
어린시절 호기도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새벽 5시 기상
집을 나서는 이 사람들과
교차되는 출근과 귀갓길
그 사이에 있는 너를 봐
한심하게 보이진 않니
그녀들과 나누던 사랑
아침까지 계속돼도
진심이란게 남아는 있을까
뻔하지 허무함이란
남다른 익숙함
저 위를봐 서로 헐벗은채 춤을
남자와 여자 밑에 깔린
이들의 함성을 받으며
서로의 가치를 깍아내린 그들
그것이 젊음이라면서
착각을 했거든
빈 방이 없는 모텔
한 겨울에도 드러낸 맨다리와
빈자리가 없는 이 클럽엔
눈 풀려버린 젊음
뒤틀려버린 멋들
당장에 굶어 죽더라도
I don't wanna humble
그저 당연시한 젊음
다 사라져버리게 될 너의 전부
영원할거라 생각해 너의 밤
이제 또 해가 밝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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