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선인장
앨범 : Scenes
작사 : 박승미
작곡 : 박승미
편곡 : 김홍준
이별
이라는
단어의
익숙하지 않은
촉감은
그녀의 머릿속을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고
이유를 찾아서
헤매는 시간
어느새
저녁은
가까워 오고
노을이
그녀의 부엌
안으로
코 끝에 스며드는
달콤한 비스킷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는
눈동자에
비춰지고
이 계절이 지나
시간이 흘러
오늘의 부서진
이 마음들도
다시 또 기억에
담겨지겠죠
부서져 가는
이 마음도
기억으로
담겨지겠죠
부서져 가는
이 마음도
기억으로
담겨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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