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앨범 : 오, 사랑
녹슬어 가는 빈 드럼속에
장대비 담아둔 빗물위로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어렴풋한 네 모습 내 눈에 비치네

귀를 찌르는 공장의 소리
덜컹이는 지게차 소리
변한게 없는 빈한함속에
주문을 외우듯 난 너를 부르네

나의 꽃이여!

나는 또 다시
전등 밑 나방처럼
내 몸을 던지리

나의 꽃이여
유일한 기쁨이여

내 모든 걸 잊고서
내게로 흐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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