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다
길고 긴 겨울이 시리다
봄이 올 것을 기다리는 것처럼
오늘도 기다리는 내가 시리다
고프다 따뜻한 봄햇살 고프다
아직도 오지 않는 봄을 바라듯
오늘도 기다리는 내가고프다
예쁘다 밤하늘에
저 달이 예쁘다
어두운 밤 홀로 지새우는 달처럼
오늘도 지새우는 내가 예쁘다
시리다 길고 긴 겨울이 시리다
봄이 올 것을 기다리는 것처럼
오늘도 내가 시리다
시리다
수많은 흔적들 시리다
다시 올 것을 기다리는 이처럼
오늘도 기다리는 내가
시리다
고프다 따뜻한 기억들 고프다
쌓여갈듯 한 수많은 기억들을
오늘도 바라는 내가 고프다
예쁘다 밤하늘에
저 달이 예쁘다
어두운 밤 홀로 지새우는 달처럼
오늘도 지새우는 내가 예쁘다
시리다 길고 긴 날들이 시리다
내일이 오는 것을 기다리듯이
오늘도 바라는 내가 시리다
고프다 따뜻한 행복들 고프다
아직도 느끼지 못했던 것처럼
오늘도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