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춤

셀린셀리셀리느
앨범 : 검은 아이
작사 : 서지
작곡 : 서지
편곡 : 서지
오늘 아침에는
지난밤 피다
버린 꽁초들과
말라버린
나방이 아직
그대로인
창가에
걸터앉아
해맑은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입에 문 연기
따라 올라간
곳에 버젓이
서있는 달
어젯밤에 날
내려다보며
한마디도
없던 저 달
오늘밤에 다시
만난다면
춤이라도 함께
추고 싶구나
오늘 아침에는
지난밤 피다
버린 기억들이
말라버린
달을 돌며 고양이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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