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 수 없는 편지 (김가온, 이태원)

천국의 계단
앨범 : 천국의 계단 (보낼 수 없는 편지)
작사 : 서희수
작곡 : 서희수
편곡 : 김가온
영원할 것만 같던 기억도
날 아프게 한 가슴앓이도
거리를 붉게 물들인
낙엽 사이로
하나 둘 잊혀져 가네요
하룻밤 꿈만 같던 사랑도
수없이 속삭였던 말들도
어느새 검게 변한 밤하늘
너머로 조금씩 사라져 가네요
알아요 모든 걸 되돌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게 변해
버렸다는 걸
하지만 내 가슴이 차갑게
식기 전에
꼭 한 번만 더 묻고 싶어요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없나요
처음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건가요
난 아직도 그대 생각만 하면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
알아요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떠나버린 그 마음 돌릴 수
없다는 걸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어요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없나요
처음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건가요
난 아직도 그대 생각만 하면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
머나먼 저 별처럼 그댄
멀리 있지만
지금 내 눈물이 언젠가는 꼭
닿길 바래요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건가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돌아올
수는 없는 건가요
난 아직도 그댈 사랑하는데
어떻게 해야만 하나요
어떻게 해야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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