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헤 르 디보스 (Apres Le Divorce)
Jamba OJ, Eric Leboucher-Radiguet
앨범 : Le Duo
괜찮을 줄 알았던
돌아오는 길
멀쩡한 손가락만
바라보는지
한번도 헤아리지 못한
날 돌아보면서
미움도 서운함도
희미 해져가
엉켜진
폭풍 같은 기억들도
이제 다시
시작일까
혼자만의
시간
돌보지 못했던
방 한 켠에 앉아
부서진 악기들만 바라보는지
한번도 헤아리지 못한
날 돌아보면서
소중함이라는 시선이 아쉬워
설움도
원망도 있었지만
행복하고
아프지 않고
지치
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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