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친 어깨로 불어오는 바람
이거리에 차가운 시선들이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길을 말해주고 있어.
적당히 가슴을 비우고
이제는 적당한 비굴함에도
때론 당연한 일인 것처럼 웃어 줄 수 있길.
사랑이나 우정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이루려고 애를 쓰고,
때론 눈물도 흘리고
더 이상 흘릴 눈물은
나에게 남지 않았어
사랑도 앞뒤 재고 눈치 보며 고백하는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난 되고 있었다는걸
아쉬움만을 남기고
우리 추억은 가슴에 묻어두고
이제는 보낼 수 있어
저 하늘 멀리 멀리로 날려 보낼게.
흐르는 강물은 모여 바다로 흘러가고
구름 되어 비로 떨어지고
세상도 그렇게 흘러가고
그 속을 헤엄치고 있어
돈으로 가질 수 없는 행복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는,
그런 세상이길.
어떻게 돈을 많이 벌까 하는 생각보다
정답이 없는 문제들로?밤새 술 마시며 고민하던 때도 있었잖아.
조금씩 알고 싶지 않은 것을 알아가고,
말을 해야는데 입은 떨어지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다 아침은 다시 밝아오고
아쉬움만을 남기고 우리 추억은 가슴에 묻어두고
이제는 보낼 수 있어
저 하늘 멀리로 날려 보낼게.
우리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할 수 있는,
같은 자린 없겠지만,
기억할 수만 있다면.
헛된 시간도 있던 지난날들,
그래도 행복했던 청춘의 날들,
이제는 보내야 할 그 시간들.
잘 가라 나의 20대여….
아쉬움만을 남기고 우리 추억은
가슴에 묻어두고?이제는 보낼 수 있어
저 하늘 멀리 멀리로 날려 보낼게
아쉬움만을 남기고 우리 추억은 가슴에 묻어두고
이제는 보낼 수 있어
저 하늘 멀리 멀리로 날려 보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