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쏜애플 (THORNAPPLE)
앨범 :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 (리마스터 버전)
작사 : 윤성현
작곡 : 윤성현
편곡 : 윤성현, 심재현, 오정민, 방요셉
우린
서로의 귀
뒤편에
씨앗 하나를 묻고
오랫동안
기다렸지
한숨
눈도 붙이지
않고
창문도 열지
않고
오랫동안
말이 없지
너는
자꾸만
손이 베여
새빨간
피 흘리며
어디론가
사라졌지
나는
또 다시
너를 찾아
이곳에
데려와선

눈물만
핥고 있지

미움의 꽃이 피네

겨울은
끝나지 않네

너무 추워
식은
너를 끌어안고

그런 내가 아파서
이내
밀쳐낼 수
밖에 없네

미움의 꽃이 피네

겨울은
끝나지 않네
난 몸이 달아
마른 니
입술을 먹고

그게 너무 아파서
또다시 날
밀쳐내고
널 많이
좋아하지
그만큼
더 미워하지

이제 어쩔 수 없이
이곳의
불을 끄네
나 이제
잘게
나 이제
잘게
나 이제
잘게
내일
아침에
만나
날 깨우지
말아줘
날 깨우지
말아줘
날 깨우지
말아줘
날 깨우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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