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이별

노블레스
등록자 : 하단의 개갑바...
어떤 약속도 없었죠 헛된 기대도 없었죠 우린 아무렇지 않게 서로를 버렸죠
서툰 이별의 휴유증은 아직까지 날 괴롭히죠 마치 오래된 지병인 듯 아프죠

늘어가는 잔소리가 나를 괴롭힐 때마다 그때마다 넌 때마다 사랑해서라고
나를 위해서라고 내게 말했지 집착이라고 널 다그쳤던 내안의 갈등은 더 커져갔어
사랑의 갈증은 우릴 괴롭혔어 비로소 난 벌써 이별의 준비를 시작해 왔던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됐어 물어 보지 마 지금 이순간은 아무런 말도 하지 마 미안하지만
사랑인지 아닌지 아니지 아니지 지금 이 상황에 무슨 말이 필요해
미안하지만 우리 그만 헤어지자 미련 갖지도 말자 잠시나마 행복했다는 그 사실에
만족하며 살아가자

어떤 약속도 없었죠 헛된 기대도 없었죠 우린 아무렇지 않게 서로를 버렸죠
서툰 이별의 휴유증은 아직까지 날 괴롭히죠 마치 오래된 지병인 듯 아프죠

사랑해 내가 잘못 했어 그때는 뭣도 모르고 이별을 말 했었지
이별이 뭔지 모르고 말해버렸지 내가 마치 멋진 남자라도 되는 마냥
괴로움 속에 날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리석은 내가 한없이 미워져
미워지는 만큼 기억은 사라져 사라지는 기억들을 미처 잡으려 애를 쓰는 내가 한없이 미워져

서둘러 그대를 잊어가죠 애쓰는 내가 좀 안쓰럽죠 그대 이름마저 벌써 난 지워가죠

나란 놈은 나도 어쩌질 못해 다른 사람이 내 맘을 두드려 설레임 속에 내 맘을 추스려
내안에 머물렀던 너를 꺼내버렸어 그토록 아름답던 추억들도 꺼내버렸어
불안해하던 나는 웃음을 찾게 됐어 이제는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서툰 이별의 아픔을 알게 됐어 나란 놈도 남자라는 것을

어떤 기적도 없었죠 어떤 반전도 없었죠 슬픈 영화 속 그들처럼 헤어져 버렸죠
잊지 못할 그날의 설레임도 낮은 그대의 속삭임도 깊은 망각의 강에 흘려 보냈죠

이젠 사랑이 뭔지 조금 알 것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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