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피크닉
아침은 생략 커피는 손에 쥐고서
발 디딜 틈 없는 전철을 타고
바쁘게 시작된 출근길
점심은 대충 졸음만 몰아내고서
겨우 꿈틀대는 일 벌레처럼
책상에 발 묶인 시간들

매일이 월요일 같아 주말은 또
왜 이렇게 빠르게 가는지
놀고 싶고 자고 싶고 여행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월화수목금토 월 월화수목금토 월
이게 뭐야 (말도 안 돼 이게 뭐야)

저녁은 살짝 술 한 잔 기울이면서
내일 운석이나 떨어져
하루 회사나 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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