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던 구름의 시선이
느껴질 때쯤엔
어김없이 내게 날아온 저 빗물에
내 눈물이 감춰질 때
비는 얘기하네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말라고
하늘을 어둡게 물들인
먹구름이 걷혀져버릴 때까지
난 길을 걸으며 눈물을 흘리네
아무도 모르게
난 이 비를 맞으며 너를 추억해
그 날 내리던 비와 함께
비는 얘기하네
무거운 걸음을 멈추지 말라고
하염없이 내게 내리치는
저 빗물이 그쳐져버릴 때까지
난 길을 걸으며 눈물을 흘리네
아무도 모르게
난 이 비를 맞으며 너를 추억해
그 날 내리던 비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