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파야하나요

무사이
등록자 : 진현&혀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길게 뻗은 저녁 가로등 뒤로
유난히도 작은 그림자 저 끝에 서 계신 나의 아버지의 느린 발걸음
비가 무척 많이 내린 어느 날 내가 많이 아파 걱정되던 밤
이런 나를 업고 흐린밤을 헤쳐 걸으며 그댄 몇 번씩을 넘어지셨죠..
Forever You, 눈물만 남았죠.. 단 한번 말하지도 못했죠
사랑한다고 그 흔한 말조차 못했었던 난 울어요
빛 바랜 벽에 걸려진 차마 뗄 수 없던 당신의 문패
너무 초라해서 나는 그만 울고 말았죠 당신을 묻고 돌아오던 날
이젠 모두 끝난 일이죠 잊어야 하겠죠 살아가는 동안 천천히
세상일에 쫓겨 살다가 당신이 생각나 또 한번 울겠죠
Forever, Forever You
눈물만 남았죠 단 한번 말하지도 못했죠 사랑한다고
그 흔한 말조차 나 못했었기에 이렇게 우네요
Forever You
볼 수는 없지만 당신을 업을 만큼 자랐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하늘 당신이란 걸 알아요
당신이란 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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