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오지 못하게
차갑게 등 돌려버린 날
아쉬움이 오지 못하게
노래로 귀를 막아 버린 날
아무렇지 않은 듯 도리어 즐거운 듯
맘을 비워 버린다 그대를 버린다
눈을감고
아침의 햇살만을 기다리며
맘을 비워 버린다
나 그대를 버린다
사랑한다하지 못하게
애써 눈을 피해버린 날
잡아 달라 하지 못하게
발걸음을 재촉 했던 날
나 돌아 서는 그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무너지는 내 맘을
아무렇지 않은 듯
버려둔 채로 서서
웃어 봐도
맘을 비워버린다
그대를 버린다
돌아서서 아침의 햇살만을
기다리며
맘을 비워 버린다
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