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는다
너울거리는 네 손짓에
웃음 짓는다
조그맣게 흥얼대는
너의 콧노래가
내 심장을 간지럽히며
나를 무너지게 만든다
날 사랑하게 만든다
불어온다
너의 숨결이 적셔온다
지난 겨울 내내 메말랐었던
나의 정원에 봄을 내린다
너의 숨결이 불어온다
날 비춰온다
이른 아침
아무 말 없이 날 바라보다
어느 샌가 안겨온다
나의 품속으로
꽃잎 향기 가득 펼치며
다시 일어서게 만든다
다시 사랑하게 만든다
불어온다 너의 숨결이
적셔온다
지난 겨울 내내 메말랐었던
나의 정원에 봄을 내린다
네가 내린다
들려온다 들려온다
너의 노래가 너의 노래가
스며든다
다신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나의 마음에 봄을 내린다
꽃을 피운다
너의 숨결이 불어온다
너의 숨결이 불어온다
너의 숨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