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라 단오절 그네 타려고
동네방네 아가씨들이 곱게 차리고
창포물에 감은 머리 향기도 싱그럽네
푸른 하늘에 휘날리는
열두폭 치마 자락은
한송이 꽃이라오
오월이라 단오절 씨름 하려고
아랫마을 도련님들이 모여 들었네
힘겨루기 장사되면 황소가 한마리네
금년에도 정성들여서
땀흘려 농사지면은
풍년이 또 온다네
오월이라 단오절 그네 타려고
동네방네 아가씨들이 곱게 차리고
창포물에 감은 머리 향기도 싱그럽게
푸른 하늘에 휘날리는
열두폭 치마 자락은
한송이 꽃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