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비가

윤혁
때아닌 비가 이 밤을 두드리네 소리도 없이
언제였던가 사랑한다던 그 사람 떠나버린 뒤 시간을 흘러
이제는 모두 잊어야 할 기억뿐인데 창가에 머문 그대 손길이 내 맘을 흔들고 가네
때아닌 비가 이 밤을 두드리네 소리도 없이
지금은 모두 잊을 수 없는 서글픈 지난 추억뿐인데
귓가를 스친 그대 목소리 언제나 나를 부를 거 같아
때아닌 비가 이 밤을 두드리네 소리도 없이
때아닌 비가(이 밤을) 때아닌 비가(두드리네)
때아닌 비가(소리도 없이) 때아닌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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