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뒷산 진달래 울긋 불긋 피고요
우물가에 개나리 향기조차 짙었어라
소를 모는 농부는 이랴 낄낄 일가고
하늘 높이 종달새는
지지지 배배배 지저귀고
새 봄을 노래하네 금수강산 삼천리에
꽃피고 새우는 봄이와
호랑나비 흰나비
꽃을 찾아 날아드는 봄이와요
니나노 춤을 추자
살랑대는 바람에 파릇파릇 싹텄고
앵화 도화 가득히 수줍어서 망울졌네
산과 들의 처녀들 나물을 캐고요
목동들의 피리소리
끼리리 끼리리 흥겨워서
어깨춤 절로 나네 금수강산 삼천리에
꽃피고 새우는 봄이와
호랑나비 흰나비
꽃을 찾아 날아드니 봄이와요
니나노 춤을 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