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언가 큰 일이 있었지
되돌아가고 싶지만
다시 돌아 갈 순 없겠지
나를 기억해 달라던
화장 지운 광대의 모습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술에 취해 잠을 청하네
기억이 나진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걸
지나온 나의 시간을 보며
잠을 청하네
기억이 나진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걸
지나온 나의 시간을 보며
잠을 청하네
아침이 밝아 오지만
나는 깨어날 수 없겠지
슬퍼도 웃고 있지만
내가 바보인줄 몰랐지
내가 바보인줄 몰랐지
내가 바보인줄은
나는 정말 몰랐다고
미안 정말 미안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꿈 같던 오늘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