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화 - 한 순간의 판단 (Bad Ending) (Feat. STi)

팻두
앨범 : 쿵푸하는 팻두가 담긴 일기장
작사 : 팻두, 스티 (STi)
작곡 : 스티 (STi), 원써겐
별 생각 없이 그냥 나는 따라갔어
중국의 뉴욕 상해니까 별 걱정 안했어
근데 골목 골목으로 들어가네 짧은 영어로
계속 말을 걸어 일어도 잘해 어깨 넘어로
공부한 똑똑한 삐끼라고만 생각했어
어떤 허름한 건물로 들어가네 난 그저 막연한
기대를 품고서 나른한 몸이나 풀려는데 마른 안주와
양주 꽤나 마른 여자가 들어와서는
날 자꾸 만져
이건 뭔가 아닌것 같아 걸음아 날 살려줘
수만가지 감정이 뇌리를 스쳐가
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덩치 큰 녀석 둘이
날 막아섰지 분위기 반전
룸값 여자 마사지 안주 양주
가 적힌 계산서를 내게 던져
한국돈으로 300만원 장난이 아니야
진짜 그 순간 인생이 끝났구나 싶었지..
거짓말 꿈이야 현실이 아닐꺼야
무서워 두려워 도망가고 싶어
신용카드가 왜 없냐며 소리질러 대
한국돈까지 다 털리고 나는 날개 뜯긴 새
계속 빌었지 1시간동안. 돈이 없는 죄
진짜 이러다 장기 뜯기는건가? 신께 기도해
병을 깨서 쑤시고 도망갈까
고-민하던 찰나 진짜 돈이 없단걸
알고 말했지 get out 한꿜라
난 살아났지 하지만 몰려오는 모욕감
에 눈깔이 뒤집히고 분노에 이성을 잃었지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알코올과 라이터를
샀지 조심조심 문쪽으로 다가가서
유리를 깨고 알콜을 붓고 불을 질렀지
순식간에 불길이 솟아올랐지 악마가 보였지
갑자기 사랑하는 그녀 얼굴이 떠올라..
알 수 없는 기분에.. 계속 눈물이 나..
그때 비명소리와 함께 모두 뛰쳐 나왔지
난 옆에 있던 쇠파이프를 집어 들었지..
인간이 숨을 쉬며 세상 살아가는건
가끔은 숨이 막혀 견딜 수가 없는것
죽음의 문 턱에서 공포감을 느끼다가
돌아오면 그제서야 느껴 살아있단걸
인간이 숨을 쉬며 세상 살아가는건
가끔은 눈을 감고 쓰러 지고싶은것
죽음의 문 앞에서 공포감을 느끼다가
돌아오면 그제서야 느껴 행복하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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