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 블루 (Feat. 희주)

메렌포
앨범 : Uno
결혼하기 전 누구나 한번쯤은
걸린다는 우울증
우리는 그런 거야 지금
요사이 많이 예민해진 너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못했지 나의 맘이
그런 게 아닌데 네 앞에 서면
하려고 했던 모든 행동들이 엇나가
그러면서 서로 에게 알 수 없는
그 거리감 생겼던 것만 같아
괜찮아 이고비만
남들도 다 그런다 잖아 있잖아
요즘 아무 이유 없이
눈에서 뭐가 나올 때가 있어
이럴 때 일수록 넌 조금 더 보다
더 웃어 전에 말했잖아 넌 웃는 게
세상 누구보다 더 예뻐
내 얼굴이 굳어 있어서
너까지 전염시켜 미안해
식장 예약할 때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네가
원하는데서 하니까 좋네
나를 지워 잊어 모든 기억
더 이상은 네 것이 아냐
혼자만의 사랑에 갇혀
추억이란 가시에 찔려
상처받는 널 볼 수 없잖아
거창한 거보다 담백한걸 좋아하는
너 인데 근데 웨딩드레스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너무 화려하기만 한것 같아서
가뜩이나 마른 몸이
앙상해 보이지 않아 좋아
연애 할 때 넌 항상 걱정했었잖아
변변치 않은 내 밥벌이 때문에
만에 하나 가족들한테 민폐 끼치면
안 된다고 그래도 다행이야
이번에 하는 일이 잘 풀릴 거 같아
하겠지만 허구헛날
같은 말만 한다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때문에
우리 잊지는 말자
결혼식이란 것 결국은 절차에 불과
우리 둘이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하잖아 그네들의 말들 때문에
우리들이 이리저리 흔들려야
한다는 게 말이나 돼
나 이제 이 불안함에
영혼 이 잠식되어 가는데
나를 지워 잊어 모든 기억
더 이상은 네 것이 아냐
혼자만의 사랑에 갇혀
추억이란 가시에 찔려
상처받는 널 볼 수 없잖아
Marriage blue 는 결혼 전
우울증이라구 결혼하곤
곧 사라질 뿐 병아닌 증상 일까
질문이 많은 건 자연스러운 인간의
고뇌일까 평생 너만을 위해 일해
행복하게 해줄 수가있을까
흔들거리는 바위마냥 삐꺽거려
내 생각이 꼬리를 물고
또 다른 나는 이죽거려
하지만 결론은 항상 너란말야
알잖아 그거 절대로 바뀔 수 없는
사실맞다는 걸
난 비를 맞고 있어 넌 꽃가루를
맞고 있고 난 표정을 잃었어
넌 지어 천 가지 미소
난 니옆에 서 있고 넌 그 옆에
서있어 난 머리가 하얗고
넌 전부다 하얀옷
하이얀 면사포 아래로
그거 눈물인 거니 빗물이
내 몸이 강인줄 알고 흐르고 있지
근데 궁금한 건 너의
그도 겪은 건지 아님
나만 너의 그가 되어 느낀 건지
너를 지워 잊기 힘든 기억
더 이상은 내 것이 아냐
너에게 줄 마지막 선물
행복하게 웃는 내 미소
이제 더는 줄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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