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AM

입술을깨물다
앨범 : EP 1
작사 : 연제홍
작곡 : 연제홍, 최기선
편곡 : 포컷 (Fourcut), 최기선, 연제홍, 김영준
지친 잠을 깨운 건
내 혀를 태우는 갈증
침대 옆엔 반쯤 남은 자스민 티
적당히 적신 입술로
그녀를 향할 때 쯤
내 눈엔 하얀 다리
그 대신 휑한 빈 자리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그녀 흔적의 파편을 좇아
한 동안은 있지 못할 것 같아
이름조차 기억나질않지만
내 뒤에서 흐느끼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서 벌린
입술 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지금 시각 열한시 반
삼십분 남은 check out time
커튼 사이로 새는 햇살
홀로 남은 이 찜찜한 맘에
날 비춰본 거울 속
애처로운 또 한 번의 원나잇
but please not this time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그녀 흔적의 파편을 좇아
한 동안은 있지 못할 것 같아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
내 뒤에서 흐느끼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서 벌린
입술 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내 뒤에서 흐느끼듯
젖은 그 속삭임
내 귀를 얼려
나는 떨려 말문이 막혀
내 위에서 벌린
입술 사이 머금던
미소 눈물 알 수 없는
그녀 내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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