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는 메아리

빈군
앨범 : 00시와 04시
작사 : 임규빈
작곡 : 임규빈
편곡 : 임규빈
이런 일이 왜 아무렇지 않게 내게 찾아온 거지
아니야 내가 잘못들은 걸 거야 잘못 본 걸 거야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데 알잖아 난 너밖에 없는 거
난 너 없이 할 수 있는 게 없어 잠깐만
농담 인 거지 넌 누구야 내가 아는 내가 알던 네가 맞는 거야
인정할 수 없어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내가 뭘 잘못 한 거니 내가 어떡하면 되겠니
이럴 순 없어 내게 이러지마 응 응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거야 나는 왜 이러고 있는 거야
미쳐버리겠네 내가 싫어 진 거야 아님 다른 사람이 생기기라도 한 거야
네가 원하는 건 뭐야 이대로 보내기가 싫어
난 너에게 이것밖에 안 되는 거야 날 갖고 논거야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어 이러면 안 되잖아
내게 시간을 줘 지금은 이 상황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쩌라는 건데 거짓말이지 네가 이럴 리 없어
뭔가 잘못 된 거야 내 눈을 보고 다시 얘기해봐
네 진심이 뭔 거야 내가 아프기를 바라는 거야 난 가슴이 아파
너무너무 아파 너 하나만 바라보며 왔는데
너 없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숨을 쉬는 걸
나 혼자 하라는 거야 아니야 이건 아니야
우린 후회하게 될 거야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는 거야
없잖아 그러면서도 이러는 진짜 이유가 뭐야
가지마 가지마 사랑이 후회가 되지 않게 해줘
계속 아름다운 사랑이 되게 해줘
날 만나고 날 사랑한 것 나에 대한 모든걸
이해하고 놓지 않겠다는 의미였잖아
그럼 지켜줘 처음 그 마음으로 돌아가줘
날 세상에서 가장 아껴주던 눈으로 바라봐줘
내 가슴을 얼마나 찢어야 알겠어
다신 날 보지 않으려고 작정 한 거야 누가 시켰어
싫어 네가 내게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데
우리 사랑이 얼마나 값진 사랑인데
차라리 여기서 날 재워줘 널 볼 수 없다면
지금 눈을 감는 게 좋겠어 넌 나 없이 살아갈 수 있다니
그렇게 해 그렇지만 나는 아니라고
나 먼저 갈게 그래야만 될 것 같아
네가 이렇게 나오면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난 이런 약한 겁쟁이야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너에게만 길들여놨어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날 만들어놓고
너에게만 맞춰진 난 버려지는 거야
다리에 힘이 풀렸어 더는 서있지 못하겠어
아파 심장이 너무 아파 누가 도려가는 기분이야
하늘이 노랗게 보여 내가 이런 존재라니
믿을 수가 없어 잠깐 놀 거리에 불과했다니 진심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내 마음이 어디까지 상처받길 원하는 거야
사랑해서 보내준다고 어차피 헤어질 거 먼저 당겨보려 했다고
왜 마지막까지 나랑 행복하겠다는 생각은 못하는 거야
날 위한 게 결코 아닌데 왜 그걸 위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난 너와 있는 게 너무나 좋은데 그 보람으로 행복에 젖어 사는데
왜 그렇게 몰라 주는 거야 안 떠나 못 떠나
내가 아파도 너의 아픔을 덜어 가져 갈 거야
알아 쉬운 게 세상에 어디 있어 다 어려워도 이겨내며 사는 거지
쉬고 싶다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해줄 수는 없겠니
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고 왜 자꾸 희미해져 가는 거야
넌 이기적이야 너만 생각해 왜 내 생각은 무시하는데
그렇게 가버리면 난 혼자 어떻게 살라는 건데
이럴 순 없는 건데 네 사진은 활짝 웃고만 있는데
내 앞에 넌 너무 무섭기만 한 얼굴로 날 내려다 보고 있어
그래도 난 괜찮아 화내고 네가 털어버리고 내게 돌아와 준다면 난 괜찮아
안보여 앞이 보이지 않아 캄캄한 밤처럼 미래가 안보여
여기가 어딘지조차 모르겠어
나조차도 안보여 이렇게 끝나는 건가
이렇게 점점 끝나는 거야 날 여기서 끌어내줘
나가고 싶어 그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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